2015년 4월 15일 수요일

성경 (聖經) Bible 이해론 - 에필로그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고 사도들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진바, 추호의 여지없이 성령의 도움과 바른 이해로 우리가 다가가야 한다는것에 동의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러한 성경이 다르게 해석되고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온것이 문제의 시발이었습니다.

이 점은 크리스챤 투데이의 "표준 새번역성경과 공동번역 성경의 오류(링크)" 라는 기사에서 면밀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이 기사 인터뷰에서 느낀점을 똑같이 성경을 보면서 초기에 느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너무나 많은 한자독음어(17C~18C 중국남방어)가 사용되어 본문의 정확한 뜻이 흐려지고 문맥전체의 의미보다는 단어나 문장해석에 골몰하게 되는 시각적 난해성에 빠지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1950~1970년대에 교육을 받은 기성세대 즉 목회자분들의 성경해석적 오류의 역사는 없을까 살펴보며 거의 반년동안 주석해석과 설교 초기 내용들을 찾아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의 뒤통수를 맞은것처럼 초기 한국 신학 계통의 사람들이나 목회자분들이 성경을 주술적으로 번역과 해석을 한것을 많은 사례집이나 강연록에서 찾아 볼수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처한 그 시대적 상황이 강한 중독성있는 교리나 말씀등이 주효한 시대였고 한 두집건너 동네마다 강하게 민심을 사로잡았던 점집과 무당집등의 토테미즘영향이 그대로 현 기독교에 흘러들어왔던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글 구원(救援) 에서도 밝히다시피 "예수를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 "예수 천국 불신 지옥" 과 같은, 시대적 상황과 말씀의 배경에 대한 해석은 원천적으로 제외하고 극단적이고 주술적인 표현들로 성경을 대중에게 설파하며 당대에 어렵고 힘든 민중들에게 마치 마약과 같은 (그들이 말하는)이단적 해석을 심어온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성경의 본 말씀의 주요 부분을 보면서 아주 간단히 어떻게 상황과 배경적 해석을 같이 해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예수 그리스도는 대중에게 말씀을 전파하는 방법과 그를 잘아는 제자들과 사도들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이 아주 구별되게 달랐습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가지로 가르치시더라."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막6:33, 누 8:4

대중에게 말씀 하실땐, 은유와 비유등을 통해 좀더 대중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과 비교하여 이해도를 높일려고 애쓰셨고, 혹은 그를 흠잡을려는 대중속에 섞여 있는 바리새파 제사장들에게 난해가 느끼게끔 돌려서 얘기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 13:3

이 부분은 저만 이렇게 보는것이 아니라, 당시 제자들도 분명히 저와같은 점을 지적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마13:11

지금 이 구절만 살펴봐도 교회를 다니는분은 조금 의아해 해야 정상입니다. 왜냐면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천국 가는게 기본 교리인데 제자들에겐 허락되고 당시 둘러쌓여 있던 수많은 군중에겐 허락되지 않은 천국의 비밀? 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말입니다.(이것은 나중에 자세히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즉, '믿기만 하면 천국 아니면 지옥' 이 정도의 낮은 수준의 복음론에 사로잡혀 있는분들에겐 난해한 것이 바로 '정통성경' 입니다. 그러다 보니 앞에선 목사님들의 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보다 우위에 서는 상황들이 종종 연출되고 번영신앙등이 교회내에 만연하여 대중이 세상적인 복받는거에 매진하는 상황이 나오는것입니다.

그러면 믿고 시인만하면 구원받는다는 로마 교회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10:10) 정면으로 배치되는 다음 구절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걸까요? 당시 요한은 말년에 소아시아와 에베소교회를 돌던중이었습니다.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요일2:4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 요일 3:8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요일3:10

좀 민감하신 분들은 바로 의미를 조금 파악하셨겠지만, 각 교회가 처한 지역 상황이 전혀 다른데서 오는 말씀의 차이라는걸 아셨을겁니다.

당시 로마교회는 순교가 만연한 지역이었고 믿는다는 소문이나 고백만으로 초기 기독교 신자들의 희생이 엄청난 지역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저자가 강조할수 밖에 없는건, 믿음으로 죽더라도 구원의 약속이 있기에 믿음 구원론을 집중에서 로마서 전체에서 강조한것입니다.

하지만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는 당시에 많은 성도들의 죄와 도덕적 타락등으로 교회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짐에따라 결단코 죄를 짓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자라고 아주 단언적인 선언을 하는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차이가 비단 두 경전에만 나와 있을까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 11:25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3:16

"보십시요! 성경에 믿으면 죽지 않고 영생받는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때문에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쩌면 그 수많은 기독교에 관심있고 배울려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배척하고 내쫓는 상황이 연출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저 당시 앞뒤 상황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체 문장만 보고 믿으면 성경은 전체적으로 아주 이상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수많은 기적과 사역을 군중들에게 한 이상 그 이상의 무슨 다른 말씀이 필요했겠습니까? 침례(세례)요한이 앞서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역설하며 다녔고 사람들에게 침례를 베풀었던 상황에서 무엇이 어떠한 교리적인 이유가 더 필요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하여 보는자 그리고 그 군중들에겐 오직 그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를 믿고 따르기만 하면 당시에 되었던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성경을 보는 이상으로 당대에 그 사람들은 직접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하루하루가 고귀한 말씀을 듣는 성전과 보고의 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다시한번 정확히 재해석한것이 요한 입니다. 공교롭게도 요한복음이나 아래내용 모두 같은 저자라는걸 명심해서 보십시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장